국제사회, 北 도발 규탄...한중일 "국제사회 대응 주도"

국제사회, 北 도발 규탄...한중일 "국제사회 대응 주도"

2016.08.24.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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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오늘 열린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세 나라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안보리 등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SLBM이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낙하한 일본은 신속하고 단호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의 SLBM 발사는 안전보장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용서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유엔 결의를 위반한 북한에 대해 주변국과 협의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용서할 수 없는 북한의 행동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 한국, UN과 긴밀히 연대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 정부도 북한의 SLBM 시험발사를 도발 행위로 여기고 규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저버렸다면서 유엔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의 이번 행동이 한반도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며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국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는 주한미군의 사드 한국 배치 방침 철회도 요구했습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세 나라는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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