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또 테러 추정 연쇄폭발...1명 사망 30여 명 부상

태국 남부 또 테러 추정 연쇄폭발...1명 사망 30여 명 부상

2016.08.24.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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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관광지를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이 잇따랐던 태국에서 또다시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밤 태국 남부 빠따니 주 외곽에 있는 한 호텔에서 20분 간격을 두고 차량에 설치된 폭탄이 잇따라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호텔 인근 음식점 종업원인 30대 여성이 숨지고 최소 3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태국인으로 첫 번째 폭발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구경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10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건물과 인근 상가 건물, 그리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등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앞서 태국에서는 지난 11과 12일, 남서부 7개 주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14차례의 폭발과 5차례의 방화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외국인 11명을 포함해 3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수거한 사제 폭발물 등을 근거로 말레이시아 국경 지대에서 활동해온 이슬람계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테러의 배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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