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루이지애나주 홍수 현장 방문...비난 여론 계속

오바마, 루이지애나주 홍수 현장 방문...비난 여론 계속

2016.08.24. 오전 06: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바마 미 대통령이 2주간의 휴가 뒤 루이지애나 주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루이지애나 주 주도 배턴루지에서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연방 재난 관리청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 지원을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TV 카메라가 떠난 뒤에도 미 전역이 도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는 1,0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13명이 숨지고 가옥 6만여 채가 파괴돼 4년 전 허리케인 샌디 이후 최악의 참사로 남은 곳입니다.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가 골프장 대신 먼저 홍수 피해 현장을 찾았어야 했다며 너무 늦은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9일 부통령 후보 마이크 펜스와 함께 배턴루지를 전격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휴가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뒤늦은 현장 방문이 트럼프를 진짜 대통령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비판하는 등 현지 언론의 비난 여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