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돕는 한인 정치인 활약은?

힐러리 돕는 한인 정치인 활약은?

2016.07.29.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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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김 버지니아 / 주의회 하원의원

[앵커]
이번 미국 전당대회 과정에서 대선후보들을 돕는 한국계 정치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조금 전 후보 수락연설을 끝낸 민주당 힐러리 클리턴을 돕는 한인 정치인 한 분 전화연결 해 볼 텐데요. 마크 김 버지니아주 의회 하원의원입니다. 김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이 미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데요. 조금 전에 힐러리 클린턴 수락하는 연설하는 모습 저희가 봤는데 현지에서 느끼시기에 반응이 어땠습니까?

[인터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큰 대외행사를 하면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고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대통령 후보의 역사적인 미국의 첫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된다는 가능성과 저희 같은 경우 버지니아에 있기 때문에 버지니아 상원 의원이신 팀케인 그분이 부통령 후보가 됐는데 그분은 우리가 잘 아는 분이기 때문에 버지니아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즐거웠어요.

[앵커]
더욱더 즐거우셨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서 힐러리 클린턴을 돕는 한국계 정치인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거든요. 몇 분이나 되십니까?

[인터뷰]
제가 개인적으로 본 사람만 해도 한 대여섯 명이고요. 다른 분들 와 있는 분들 중 못 본 분들도 많죠. 행사장에 1만 이상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꼭 약속을 해서 만나지 않으면 서로 보기가 힘듭니다.

오늘 오전에 점심시간에 한인들이 힐러리를 지지하는 단체가 간단하게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그 장소에만 주 하원의원 2명, 시의원 3명하고 또 두어 명 더 들락날락 하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의원님 포함해서 한인 정치인들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 건가요?

[인터뷰]
저희는 당연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유권자들 서포터들도 많고 자원봉사자도 많기 때문에 저희가 그 친구들을 동원해서 힐러리하고 팀 케인 후보를 지지하는 등록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투표해 달라고 이야기도 하고 저희 같은 경우 매스컴을 많이, 기자들을 만나고 기자회견도 하고 나와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 왜 이게 한인커뮤니티나, 저희들은 동양 사람들뿐이 아니니까.

백인이 다수예요. 85%가 백인이에요. 백인들 사이에서도 어떤 식으로 힐러리가 저희한테 왜 필요한 지도자인지 설명하고 청원도 하고 그런 거죠.

[앵커]
힐러리가 왜 필요한 지도자인지 설명하고 다니신다고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죠. 그중에 가장 중요한 건 선거라는 건 항상 선택이잖아요.

100% 완벽한 사람을 뽑는 게 아니고 어떤 두 초이스 중에 하나를 뽑는 건데 저희가 볼 때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차이가 천지차이가 나서 도널드 트럼프는 너무 무섭고 위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믿고 있고 힐러리는 반대로 미국에서 가장 역사상 제일 자격이 많고 준비되고 경력이 많으신 분이고 또 애정이 있으셔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인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트럼프와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나서 거기에 대해서 정책에서 이민법이라든가 건강보험법이라든가 모든 법이 그런 시각으로 봐야죠. 천지차이가 난다는 것은.

[앵커]
위험해 보이는 트럼프 후보에 비해서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한인 사회 그리고 대한민국 정책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경제적으로 봐서는 한국과 미국과의 문제는 문제가 없을 텐데 TPP가 걱정이 되거든요. 힐러리가 얘기하는 건 미국에 유리한 무역을 하겠다.

하지만 한국은 유일하게 좋은 파트십을 가지고 체결을 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은 문제가 전혀 없을 것 같고 군대가 아직도 한국에 있고 북한의 핵 걱정이 있을 때마다 미국은 절대적으로 남한을 지지하고 트럼프가 책임 없이 말하는 일본도, 한국도 나름대로 방위해야 한다, 핵무기까지 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고 지금까지 60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전당대회장에 아직 계십니까?

[인터뷰]
네.

[앵커]
그렇군요. 자정 넘은 시간인데 굉장히 피곤하실 것 같은데 저희 전화연결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앵커]
마크 김 버지니아 주 의회하원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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