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당대회 출격...힐러리 지지 연설 예정

오바마, 전당대회 출격...힐러리 지지 연설 예정

2016.07.28.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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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인 오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 '유리 천장'을 깬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힐러리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팀 케인 상원의원도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전당대회 사흘째 행사에서 주요 정당 역사상 첫 대통령 후보에 오른 힐러리 클린턴을 띄우기 위해 당의 총 역량을 집중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 믿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유리 천장에 가장 큰 금을 가게 했습니다. 여러분 덕택입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찬조 연설입니다.

연설의 대가답게 오바마는 힐러리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감동적이고 논리적이게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의 전당대회 찬조 연설은 2004년 존 케리 당시 대선후보 지원 연설 이후 12년 만입니다.

앞서 오바마는 이달 초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첫 힐러리 지원 유세에 나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찬조 연사로 나서 힐러리 띄우기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힐러리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팀 케인 상원 의원도 수락 연설을 통해 힐러리를 도와 트럼프를 누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합니다.

변호사 출신의 케인 의원은 노동자 가정 출신으로 버지니아 주지사 등 20년 가까운 정치 경력과 함께 스페인어에도 능통해 히스패닉 유권자층의 표심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으로 힐러리 대선 캠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민주당 최고 스타이자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의 지원 사격으로 힐러리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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