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전 美 대통령 암살 시도 저격범 35년 만에 영구 석방

레이건 전 美 대통령 암살 시도 저격범 35년 만에 영구 석방

2016.07.28. 오전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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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1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던 저격범 존 힝클리가 35년여 만에 영구 석방됩니다.

미 연방법원 폴 프리드먼 판사는 올해 61살인 힝클리가 1981년 레이건 전 대통령을 저격한 이후 수용돼온 워싱턴 남동부 정신병원을 벗어나 고향인 버지니아 주에서 살도록 영구 석방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의사들은 힝클리가 다른 사람을 공격할 위험성이 없어졌다며 그동안 힝클리의 석방을 법원에 요청해 왔습니다.

힝클리는 1981년 3월 30일 워싱턴 힐튼호텔 앞에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게 총을 쏴 상처를 입히고 백악관 대변인과 경호원, 경찰 등 다른 3명에게도 총격을 가했습니다.

힝클리는 경찰 조사에서 여배우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끌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해 정신이상 판정을 받았고 무죄가 선고된 뒤 정신병원에서 수용생활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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