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경기 부양에 3백조 원 이상 풀겠다"

아베 총리 "경기 부양에 3백조 원 이상 풀겠다"

2016.07.27.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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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조 엔, 우리 돈 3백조 원을 넘는 규모의 경기 부양 대책을 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후쿠오카 시에서 강연을 통해 "사업 규모 28조 엔이 넘는 종합적이고 대담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8조 엔 가운데 재정지출이 13조 엔에 달하고, 기업 등에 제공하는 재정투융자 6조 엔과 정부 보증액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초고속 열차인 '리니어 주오신칸센'의 전 구간 개통을 최대 8년 앞당기는 등 과감한 인프라 투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인한 금융 시장의 동요는 진정됐지만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규모 경제대책을 통해 경기를 살리고 디플레이션 탈출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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