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자폭 테러' IS 세력 소탕 작전...122명 사살

아프간, '자폭 테러' IS 세력 소탕 작전...122명 사살

2016.07.27. 오후 4: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최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자폭테러로 80명이 사망하자 대대적인 IS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아프간군은 현지시각 26일 미군의 지원을 받아 동부 낭가르하르 주 코트 지역 등 IS 근거지 세 곳을 급습해 IS 대원 122명을 사살하고, 20명을 생포했습니다.

이번에 공격한 IS 근거지 가운데 한 곳에는 IS가 이슬람 샤리아법에 따라 재판하는 자체 법원과 무장대원 훈련소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는 앞서 지난 23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시아파 하자라족 시위대 수천 명을 상대로 자살 폭탄테러를 벌여 80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정부 사이에 15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초부터 IS가 낭가르하르 주를 중심으로 전직 탈레반 대원들을 포섭하며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