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애인 살상극 용의자, 중증 장애인 노렸다

日 장애인 살상극 용의자, 중증 장애인 노렸다

2016.07.27.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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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애인 살상극 용의자, 중증 장애인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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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본 가나가와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발생한 살상극 용의자는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중증 장애인들을 겨냥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은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한 우에마쓰 사토시가 경찰 조사에서 "의사 소통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습격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사토시는 또 범행 전 주변에 "중증 장애인은 살아 있어도 쓸모가 없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토시는 이 시설에서 근무하다 퇴직하기 직전인 지난 2월 이 시설 간호사에게 "장애인이 살아 가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느냐"며 "장애인을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경찰 조사 결과 사망 19명, 중경상 26명에 달하는 피해자의 대부분은 중증 장애가 있는 입소자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 시설에서 일했던 사토시가 장애인들의 장애 정도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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