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성당서 미사중인 신부 살해

IS, 프랑스 성당서 미사중인 신부 살해

2016.07.27.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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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북부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신부가 살해되고, 괴한 두 명은 경찰에 사살당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소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봉쇄된 도로에 경찰차와 구급차가 몰려 있습니다.

잠시 뒤 누군가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현지 시각 26일 오전 프랑스 북부 생테티엔 뒤 루브래의 한 성당에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미사를 하던 80대 신부와 수녀, 신자들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신부는 괴한들이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고, 신자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인 두 명은 경찰 기동대에 사살당했습니다.

IS는 "IS 전사 2명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도 IS의 테러라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IS에 속했다고 주장하는 테러범 두 명이 신부를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지난해부터 프랑스에서 테러를 벌여온 IS는 종교 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적이 있습니다.

IS는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벌여 130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지난 14일 니스에서 84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럭 테러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를 니스 테러 이후 6개월 연장한 상황에 벌어져 충격이 더 컸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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