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TV 시청, 폐혈전 사망 위험↑"

"장시간 TV 시청, 폐혈전 사망 위험↑"

2016.07.26.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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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장시간 시청하면 폐혈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오사카 대학 연구팀은 1988년부터 19년 동안 40살에서 79살 성인남녀 8만6천여 명의 TV 시청 습관과 폐혈전으로 인한 사망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TV 시청 시간이 하루 2시간 늘어날 때마다 폐혈전 사망 위험이 평균 40%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TV를 하루 5시간 이상 시청한 사람은 2시간 30분 미만 시청자들보다 폐혈전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폐혈전은 다리나 골반 등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응고된 혈액이 생겨 이것이 심장을 거쳐 몸을 돌다 폐의 미세혈관에 달라붙어 막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연구팀은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TV 시청 중간 일어나서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5분쯤 다리를 펴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의 학술지, '순환기'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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