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전당대회...미셸 오바마 "힐러리만이 대통령"

미 민주당 전당대회...미셸 오바마 "힐러리만이 대통령"

2016.07.26.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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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개막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 오바마 연사로 나서 힐러리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연단에 서 당의 화합을 호소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전당대회 첫날 미셸 오바마 여사가 힐러리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군요?

[기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미셸 오바마 여사가 힐러리의 강력한 지원군으로 등장했습니다.

10여 분에 걸친 연설은 감정에 호소하면서도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강력한 지지로 가득찼습니다.

미셸 여사는 우리 자녀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 그들의 삶을 이끌어갈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한다며 이는 힐러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를 친구라고 표현하며 이번 대선에서 힐러리와 함께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미셸 여사 연설에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기립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저격수라고도 불리며 유력한 부통령 후보였던,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도 연단에 서서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전당대회 대미는 힐러리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샌더스 상원의원이 장식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경선결과는 아쉽지만 정치 혁명은 시작됐고 힐러리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샌더스 지지자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청에서 전당대회 장까지 행진하며 거친 시위를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시위대 50여 명이 체포되는 혼란도 빚어졌습니다.

내일은 전국 대의원들의 호명 투표에서 힐러리가 이변 없이 미국 주요 정당 사상 첫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힐러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찬조 연설과 팀 케인 부통령 후보의 수락 연설에 이어 마지막 날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집권 구상을 밝힙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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