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총기난사 테러...9명 사망·20여명 부상

독일 뮌헨 총기난사 테러...9명 사망·20여명 부상

2016.07.23.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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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뮌헨 도심에서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18살 이란계 독일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들이 속도를 내며 달리고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평화로운 뮌헨 도심.

검은 옷 차림의 남성 1명이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 황급히 대피합니다.

총격 직후 경찰차량과 구급차가 사건 현장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도주 중이던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히기 직전 자신의 머리에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뮌헨에 사는 이란과 독일 시민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란계 독일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래 / 뮌헨경찰서장 : 현재의 조사결과를 보면 용의자는 뮌헨에 사는 18살의 이란계 독일인입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총격 직전에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의심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경도된 17살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통근열차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난지 4일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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