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쇼핑센터에서 총격...여러 명 사망

독일 쇼핑센터에서 총격...여러 명 사망

2016.07.23.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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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테러 공격으로 보고 도주한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통근열차에서 '도끼 테러'가 발생한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일어난 또 다른 공격에 뮌헨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 경찰들이 도로 전체를 통제하고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겁에 잔뜩 질린 사람들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동합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저녁 독일 뮌헨에 있는 쇼핑센터 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들이 총을 난사하기 직전,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대부분은 머리에 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보고 헬기까지 동원해 달아난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커스 마르틴 / 뮌헨 경찰 대변인: 용의자 검거를 우선시하고 있고요. 이번 사건에 가담한 총격범은 3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우려해 특별 경계령을 내린 바이에른 주 정부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쇼핑센터 총격 사건 이후 길가에서도 총성이 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뮌헨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더구나 지난주 통근열차에서 발생한 17살 아프간 난민의 '도끼 테러'도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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