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미끄럼틀에 뿌려놓은 유리조각에 아이가 다치다

누군가 미끄럼틀에 뿌려놓은 유리조각에 아이가 다치다

2016.07.01.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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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미끄럼틀에 뿌려놓은 유리조각에 아이가 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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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영국 토베이에 사는 에이미 스미스 씨는 자신의 딸 데미와 토손 공원의 놀이터에 나갔습니다. 아이는 미끄럼틀을 타러 올라갔습니다. 에이미 씨는 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내려오길 기다렸지만 아이는 미끄럼틀에서 한참을 내려오지 않다가 울면서 자신에게 달려왔습니다.

누군가 미끄럼틀에 뿌려놓은 유리조각에 아이가 다치다

아이의 오른쪽 다리는 피투성이가 된 채였습니다. 깜짝 놀라 에이미 씨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에이미 씨는 이전에도 몇 번을 타던 미끄럼틀이라 딱히 사고가 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미끄럼틀에 뿌려놓은 유리조각에 아이가 다치다

그런데 아이의 상처는 '유리 조각'에 베인 상처로 누군가 미끄럼틀에 유리 조각을 잔뜩 뿌려놓아 아이가 타고 내려오면서 다리를 다친 것이었습니다. 크게 살점이 찢어진 곳은 없어서 소독하고 약을 바르는 것으로 조치는 끝났지만 아이는 매우 놀랐고 여전히 걷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는 이제 미끄럼틀을 무서워합니다. 토베이 위원회의 자연환경 서비스는 이 일 직후 미끄럼틀의 유리를 모두 치웠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유리를 깨서 미끄럼틀에 뿌려놓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누가 뿌린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에이미 씨는 "사람들이 이 일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다른 아이들이 사고가 나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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