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다음 주 방중...시진핑 주석 면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진핑 국가주석 초청으로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 고위 관계자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오는 5일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중국 방문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와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지도부와 면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총장의 중국 방문은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한 만큼, 시진핑 주석과 반기문 총장이 북한 핵과 미사일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반 총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사무총장으로서 임기 중 마지막 방문인 만큼 반 총장이 북핵 문제 해결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