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나섰다가...푸껫에서 신혼부부 사망·실종

물놀이 나섰다가...푸껫에서 신혼부부 사망·실종

2016.06.29.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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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20대 한국인 부부 가운데 한 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됐습니다.

늦은 밤에 바닷가에 물놀이하러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

푸껫의 빠통 해변에서 한국인 남녀 2명이 물속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시간 뒤, 여성은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남성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이철민 /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 익사한 채로 바닷가에서 해안가로 밀려온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2명은 29살 동갑내기 부부 박 모 씨와 홍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결혼한 뒤 신혼여행차 푸껫으로 떠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경찰과 해경, 해군까지 동원돼 남편 박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철민 /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 파도가 굉장히 높고 비도 와서 본격적으로 수색 활동을 하는 데는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들 2명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늦은 밤에 물놀이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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