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신혼여행 사고..."수영 금지 지역에서 발생"

태국 푸껫 신혼여행 사고..."수영 금지 지역에서 발생"

2016.06.29.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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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민 /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앵커]
이철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전화로 연결해서 지금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철민 영사님 안녕하십니까.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쯤에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을 좀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1시쯤에 시신이 발견된 것이 아니고요. 최초 1시 20여 분경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라는 신고가 접수가 되고 이어서 3시 20분경에 여자분 시신이 발견이 됐다라는 신고가 다시 접수가 됩니다. 그래서 관할 경찰서에서는 저희 대사관에 오늘 아침 8시경에 저희 대사관에 통보를 했고요.

그래서 저희 대사관은 현지에 있는 영사 협력원을 바로 현지 장소로 보내서 사고 경위라든지 다음에 또 인적사항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희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조금 시간이 차이가 있는데요. 1시 20분쯤에 신고가 들어왔고 3시 20분에 부인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네요.

그러니까 남편이 어디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이 안 된 거죠?

[인터뷰]
그때 1시경에 두 사람이 물에 빠졌다라는 신고가 들어왔고 3시경 넘어서 여자분 시신이 발견된 상황에서 아직까지 남자분은 발견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남편은 현재 실종상태로 봐야 되는 것입니까?

[인터뷰]
저희들은 일단 실종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봐야 되는 것입니까? 조금 전에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하셨는데 단순 사고입니까, 현지에서는 테러 가능성은 없는지요?

[인터뷰]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테러라든지 어떤 사건으로 보기에는 좀 어려운 상황은 있는데요.

현재 물에 빠지는 과정에서 목격자의 진술이 어떻게 되느냐가 많이 좌우되는 것 같은데 현재 어쨌든 간에 관할 경찰서에다가 단순 사고로 보이기는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정확하게 조사를 하도록 지금 협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남편이 실종 상태이기 때문에 수색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파도도 높고 비까지 내린다고 하는데 수색작업에 어려움은 없는지요?

[인터뷰]
지금 현재 저희들도 현재 상황을 파악을 하니까 파도도 높고 또 비도 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태국 관계기관, 해군 그리고 구조단에서 한 20여 명 정도가 그 해안가, 사고 장소에 배치가 돼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색활동을 하려고 지금 적극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고가 난 시점에 수영이 금지돼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까, 비가 내리고 있었는지요?

[인터뷰]
밤에는 바다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가 되어 있고 그리고 그 장소는 수영 금지 장소입니다.

[앵커]
수영이 금지된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입니까?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부부 외에 다른 같이 간 일행이나 관광객들은 없었는지요?

[인터뷰]
현재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다른 일행은 없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왜 수영이 금지된 곳으로 가게 됐는지 그런 부분들도 조금은 나중에 밝혀져야 될 것 같고요.

[인터뷰]
그런 부분들을 철저히 조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고가 일어난 지역이 빠통히변이라고 들었는데요. 푸껫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까?

[인터뷰]
통상 푸껫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빠통해변에서 아마 관광을 즐기는 곳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기는 합니다.

[앵커]
그런데 그 빠통해변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금지된 구역이 따로 나누어져 있나 보군요?

[인터뷰]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구분이 명확하게 되어 있나요?

[인터뷰]
제가 알기로는 현지 경찰관들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수영이 금지돼 있다라는 깃발도 꽂혀 있고 그렇게 설명을 합니다.

[앵커]
밤이어서 그런지 깃발이 식별이 되는지 그 부분도 보셔야 될 것 같고요. 함께 간 다른 관광객, 다른 신혼부부들도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것까지는 저희들이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간 일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그것은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되고 있습니다.

[앵커]
신혼부부의 사망, 실종 사건으로 현지 분위기는 지금 어떻습니까?

[인터뷰]
현지 분위기는 어쨌든 현지에서도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고 관할 관계기관이나 이런 데서는 어쨌거나 실종된 남자분에 대한 수색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는 지금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는 현재 바로 영사의 협력원을 보내서 사고 경위를 파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늘 오후에 우리 담당 영사를 현지에 다시 보내가지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또 관계기관의 수사 또 실종 수색하는 그런 부분을 적극 협조할 예정입니다.

[앵커]
태국 푸껫에서 한국인 20대 신혼부부가 사망,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 이철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전화로 연결해서 상황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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