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공항 뒤흔든 폭발...배후는 IS?

터키 이스탄불 공항 뒤흔든 폭발...배후는 IS?

2016.06.29. 오후 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는 등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근표 기자!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까 걱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의 국제공항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로 최소한 36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날 테러로 36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을드름 총리는 3명의 테러범이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와 총격을 벌인 뒤 자폭했다며 초기 조사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테러범 2명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저지하려고 경찰이 총을 쐈고 이후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미널 건물 안과 주차장에서 각각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건 직후 성명을 내고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고 비난하며 테러와의 싸움에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탄불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사건 당시 공항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던 4명의 한국인이 있었고 이들은 인근 호텔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스탄불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터키항공에 탑승하려던 여행객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했고 이번 테러는 올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번째 대규모 테러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