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에 자폭 테러...최소한 36명 사망

이스탄불 공항에 자폭 테러...최소한 36명 사망

2016.06.29.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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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36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사망자 수가 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는데 현재 최소한 36명으로 터키 정부가 발표했다죠?

[기자]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쯤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36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없지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건국 2주년인 6월 29일을 앞두고 저지른 테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터키 총리는 테러 사망자 수가 36명이라고 밝혔는데 사망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명의 테러범은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와 총격을 벌인 뒤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 발생 후 사망자 수가 언론사마다 약간 달라 혼선을 빚었는데 한때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50명이라고 보도했다가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으나 터키 정부 고위 관리는 IS가 저지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했고 이번 테러는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번째 대규모 테러입니다.

이번 테러 발생 후 미국 정부는 미국과 터키 간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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