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2차례 자폭 테러...10명 사망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2차례 자폭 테러...10명 사망

2016.06.29.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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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피해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9시 30분쯤, 2건의 자폭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1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후에는 총격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은 국제선 청사 입국장 쪽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고요, 다친 사람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아타투르크 공항은 터키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는 11번째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직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테러 단체는 없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 한 버스정류장에서는 쿠르드 족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터트려 34명이 숨졌고요.

같은 달 이스탄불에서는 IS의 자폭 테러로 4명이 희생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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