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美 대선 화두로 급부상..."안정" vs. "변화"

브렉시트, 美 대선 화두로 급부상..."안정" vs. "변화"

2016.06.27.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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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미 대선의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캠프가 '안정'을 공화당의 트럼프 캠프가 '변화'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캠프가 먼저 트럼프의 언행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캠프가 논란이 된 트럼프의 영국 골프장 발언을 이용해 선거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캠프 대선 광고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사건으로 모든 지도자들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골프장으로 돈 벌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파운드화가 떨어지면 턴베리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겠죠.)]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도 자신의 사업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겁니다.

힐러리처럼 국정 경험이 풍부한, 안정적인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입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그러나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가 반 이민정책과 자유무역 반대 등 자신들의 선거 전략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의 선택처럼 11월 미 대선에서도 미국이 결국 자신을 선택할 것이란 주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주자 : 영국이 나라를 다시 찾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일어날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숨어있는 유권자들의 표심도 미 대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번 영국 국민투표에서 막판에 조사된 최종 여론조사와 예측조사가 모두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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