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할 뻔한 3살 아이 구한 8살 소녀

익사할 뻔한 3살 아이 구한 8살 소녀

2016.06.26.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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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이 다가오면 물놀이 많이들 다니실 텐데요.

물놀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 부모가 곁에 있는데도 물에 빠질 뻔했던 3살짜리 아이를 곁에 있던 8살 소녀가 구해주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박조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영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8살 소녀 케일리.

얼마 전 할머니 집 근처 수영장에 놀러갔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3살짜리 아이를 보았습니다.

[케일리 헌트 / 8살 : 아이가 물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어요.]

케일리는 당장 수영장에 뛰어들어 아이의 머리를 물 위로 떠오르게 한 뒤 계단 쪽으로 안전하게 구조해 나왔습니다.

바로 옆에 아이의 부모가 있었는데도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놀란 부모는 케일리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뒤 아이를 데리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케일리 헌트 / 8살 : 아이의 부모님이 계속 고맙다고 인사하셨어요.]

케일리의 엄마는 물놀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캐리 헌트 / 엄마 : 내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미국 적십자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서도 익사 사고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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