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패전의 상징 '전함 야마토' 수중 영상 공개

日 패전의 상징 '전함 야마토' 수중 영상 공개

2016.06.24.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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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일본 해군의 핵심 전력이었다가 침몰한 전함 야마토의 수중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히로시마 현 구레시는 야마토가 침몰한 가고시마 현 앞바다에서 지난달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촬영한 야마토의 수중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함수 부분에 부착된 일본 왕실의 국화 문양과 선체 스크루, 승조원들이 선내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식기류와 화약통 등이 또렷하게 포착됐습니다.

길이 263m, 최대 폭 38.9m인 전함 야마토는 기준배수량이 6만 5천t에 달해 당시 세계 최대급 전함이었지만 1945년 4월 7일 오키나와로 향하던 중 미군의 공격을 받아 동중국해에서 침몰했습니다.

당시 승무원 3천 300명 가운데 생존자는 276명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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