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英 브렉시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016.06.24.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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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 YTN 보도국 선임기자, 김흥종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럽팀장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가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투표 결과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분석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호 YTN 보도국 선임기자 그리고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함께 모셨습니다. 어서들 오십시오.먼저 박 기자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개표 상황, 추가로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그야말로 잔류가 우세했다가 또 탈퇴가 우세했다가 이런데요. 지금 개표 상황부터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그러니까 이런 특징이 있죠.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65% 이상이 가면 그건 거의 잔류다, 이렇게 예측을 했는데. 지금 투표율이 72% 선이에요,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72% 선이라면 상당히 높은 투표율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탈퇴가 약간 우세하네,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잖아요.

이거는 상당히 예상을 벗어갔다, 일단 그렇게 평가할 수 있고요. 지역별로 보면 스코틀랜드하고 북아일랜드 쪽은 여전히 가만히 있자, 남아있자 하는 쪽이 우세하고요. 반면에 잉글랜드와 웨일스는 한 55% 수준으로 나가자 하는 쪽이 지금 우세한 상황이고요.

이렇게 해서 볼 때 지금 현재 예상보다는 개표율이 지금 완전히 50%까지는 안 간 것 같은데. 약간 늦어지고 있어서. 절반가량이 마무리가 됐는데 지금 시간에 그렇죠. 그러면 한30분 전에 50%를 예측을 했는데. 투표자가 많아지니까 그것도 늦어지겠죠. 그런 특징이 있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유권자가 4650만 명쯤인데 72% 투표율을 가정을 할 때 어디가 매직넘버냐가 관심이겠죠. 1641만 표 정도가 72% 투표율일 경우에, 1641만 표 정도가 매직넘버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님, 투표율이 당초 예상하기에는 64% 정도 기준으로 해서 잔류냐 탈퇴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했는데 지금 투표율이 예상치이기는 하지만 굉장히 높게 나왔거든요. 이건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날씨도 굉장히 놓지 않다고 하던데, 현재 날씨가 지금.

[인터뷰]
영국은 항상 비가 오는 날씨지만 특히 이번에는 천둥, 번개, 뇌우가 치고 하는 아주 날씨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투표장에 많이 국민들이 나왔다고 하는 것은 이 투표가 영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투표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고. 또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영국 국민들도 이런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지금 그렇게 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 사실 72% 라면 우리나라도 요새 총선하면 60%을 넘기기가 어렵죠. 오십 몇 프로 나오고 하는데 주로 선진국이 되면 투표율이 낮아진다고 하지만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대단히 이거는 이상열기와 같은 현상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투표율이 낮은 청년 세대가 투표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래서 투표율이 높은 것이다, 이렇게 일반적으로는 해석할 수가 있는데 지금 현재 결과 나오는 걸 보면 지금 현재 5분의 3 정도 이상 개표를 한 상황에서 2%포인트 차로 여전히 떠나자 하는 쪽의 표가 더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별로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투표는 끝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현재 그런 개표가 될 것으로 판단이 되네요.

[앵커]
앞서 박 기자가 지적을 해 주셨듯이 영국에 투표 센터가 380여 곳이 되는데 가장 많은 게 잉글랜드로 320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잉글랜드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떠나자 쪽에 의견이 많다고 하니까 지금까지 개표 결과는 지역별로 양극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벌써 3% 이상 탈퇴 쪽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지금 계속 속보 자막으로도 내보내고 있는데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금융시장이라든지 금값이라든지 환율이라든지 요동을 치고 있는데 굉장히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우선 파운드화가 그렇잖아요. 처음에 여론조사, 그러니까 공식 출구조사는 아니고요. 선거 전날과 선거 당일을 여론조사를 해 가지고 발표를 했더니 파운드화가 폭등을 했죠. 그래서 1파운드당 1. 5달러 선을 찍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게 다시 폭락을 하고 있으니까 이게 아닌가보다 해서 그러는데 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파운드화가 왜 중요하냐면 그 자체가 오르고 내리고 하는 것보다는 파운드가 만일 폭락을 하게 되면 당연히 엔화나 달러는 올라갈 거고 그러다 보면 영향을 받아서 우리나라 원화가치가 또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환율도, 어제도 보니까 조금 전에...

[앵커]
지금 폭락을 하고 있고요.

[기자]
20 얼마가 더 올라갔다는 것 아닙니까? 지난 사흘 동안은 원달러 환율이 23원쯤 내려갔었어요. 그만큼 안정돼가는 듯 모습을 보였는데 갑자기 지금 폭락한다고 그러니까 또 금세 20원 이상이 오르는, 정말 요동을 치고 있네요.

[앵커]
김 위원님, 지금 자막으로 계속 나오고 있지만 닛케이지수도 폭락을 하고 있고 엔화 같은 경우에는 올라가고 있고요. 그리고 파운드화 같은 경우에는 떨어지고 있고요. 금값은 올라가고 있고 그야말로 요동을 치고 있는데 당초에는 김 위원님도 약간 잔류 쪽으로 보셨는데 개표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인터뷰]
저는 여전히 최종 개표 결과는 잔류가 더 많을 거라고 저는 지금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상황이 굉장히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데. [앵커] 예측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타나고 있죠.

[인터뷰]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결국은 사람들이 위험을 크게 느끼게 되고 결국 안전한 쪽으로 투자를 하게 되겠죠. 돈이 그쪽으로 몰리게 되고. 그러면 안전자산이 무엇이냐. 그러면 금, 달러, 스위스프랑 그리고 엔화. 그리고 그렇게 되다 보니까 원화라든지 파운드화는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전세계 주가는 동반하락을 하게 되는 이제 그런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어쨌든 지금 유럽하고 미국의 증시는 지금 문을 닫았으니까 오늘 개표가 최종적으로 오후 3시쯤에 완전히 윤곽이 드러나게 되면 그러면 이쪽에 유럽장이 열 때 그것이 모두 다 반영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당장 코스피라든지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등락도 심한 데다가 환율도 그렇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금 팔자 쪽으로 완전히 돌아서서 팔고 있다고 속보 자막이 계속 뜨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현상은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거는 이렇게 봐야 됩니다. 뭐냐하면 탈퇴가 더 높으면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동적으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시장이 그렇게 반응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맞춰서 사는 행동을 하거든요.

따라서 나는 여전히 잔류가 될 것이라고 최종적으로 생각을 하더라도 시장이 그렇게 믿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다 팔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지금 현재 아직도 탈퇴가 2%포인트 정도 더 높기 때문에 여기서 당연히 파는 것이죠. 팔고 안전자산으로 가겠다라고 하는 행동을 그리고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자]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계 자금이 들어와 있는데 그 비중이 한 29%쯤 됩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 그중에서 29%를 100으로 볼 때 영국계 자금이 8. 4쯤 돼요. 미국은 40% 정도 되고요.

영국이 8.4%면 36조 원쯤됩니다. 그 자금이 어떻게 되냐가 문제고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금융시장이라는 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가격이 내려가면 손절매를 하게 되는데 거기다 프로그램 같은 것도 가세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되거든요.

포인트 수는 2%포인트 왔다갔다하지만 상당히 외국인들이 팔자는 가세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당초에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지역별로도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세대별로도 나눠져 있지 않습니까?

[기자]
세대별로는 원래 나이가 드신 분들 또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농촌 지역에 사시는 분들 또 소득이 많은 분들이 옛날에 대영제국의 영화도 있겠고 또 프랑스와 독일이 주도하는 것도 못마땅하고 그런저런 이유로. 또 예전에 1975년에 투표해 볼 때도 한번 남아보자 했는데 그 뒤에 보니까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이런 상실감도 몇 가지가 작용을 해서 결국은 탈퇴하자 하는 쪽이 더 높아지는 것 같은데 젊은 사람들은 이런 게 있습니다.

청년실업률도 높고요. 특히나 유럽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노동이동이 자유스럽습니다. 조건이 동일하고요. 여러 나라에 가서 취업할 수도 있고요. 그런 기회를 볼 때는 젊은층들은 남아 있어야 되고 강력히 주장하고 연로하신 분들은 그렇게 필요없다라고 나가자 하는 주장이 강한 겁니다.

[앵커]
영국퍼스트, 영국이 우선이다라는. 김 위원님, 한국 정부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을 했다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3시에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잔류할 경우보다는 브렉시트됐을 경우에, 탈퇴가 결정됐을 경우에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브렉시트됐을 경우에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 어떤 것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됩니까?

[인터뷰]
일단 그 영향을 금융부문과 실물 부문으로 나눠서 볼 필요가 있는데요. 금융 부문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이런 뉴스가 나오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하니까 향후 며칠 동안이든 간에, 몇주 동안이든 간에 굉장히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하는, 우리한테는 별로 좋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일단 그것은 그러고 나서 다 정리가 되고 나면 다시 또 안정화되는 것이니까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금융부문은 안정화될 것 같고요. 실물 부문은 오히려 반대로 브렉시트가 된다고 할지라도 사실 실제로 바뀌는 건 없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우리가 영국에 수출하는데 갑자기 관세를 부가받고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물 부문에서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이 없습니다마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이 있는 게 당장 2년 동안 협상을 하기 때문에 2년 동안 아무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앵커]
2년 동안이라면 브렉시트가 가결돼서 유예기간이 2년 있기 때문에 2년 뒤에 탈퇴하게 되니까...

[인터뷰]
2년 뒤에 탈퇴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의 심리가 영국하고 예를 들어서 교역하는 사람이다라고 했을 때 이게 계속 불안정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고 관세가 될지 안 될지 모르니까 우리 똑같은 값이면 영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자, 이렇게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따라서 점점 영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전세계와의 실물교역에 있어서는 고립되어가는 사정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어쨌든 영국한테 가장 큰 손해이지만 제3자 한국 같은 나라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손해가 될 수밖에 없는 현재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우리나라와 영국과의 교역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큰 편은 아니죠. 하지만 사실은 한-EU FTA 이후에 제조업이라든가 특히 원유 부문에서라든가 이런 부문에서 교역이 확대되었고요. 영국이 제조업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수십년 동안 영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보아오다가 한-EU FTA 이후에 원유라든가 이런 것을 새로 수입하면서 우리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조금 호전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이런 상황이 만약에 다시 영국이 옛날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교역 규모가 축소가 되고 사실 우리가 영국에서 수입해 올 게 별로 없어지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주셨는데 그래도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어떨 것 같습니까?

[인터뷰]
미국과 중국 같은 경우도 지금 보면 미국한테 있어서 영국은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경제파트너고 교역 파트너고 안보파트너이고요. 모든 면에서 파트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도 큰 타격은 없겠습니다마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이 되고 있고요.

중국 같은 경우는 지금 교역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를 국제화시키는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을 해 오고 있고요. 홍콩을 매개로 해서 진행을 하고 있고 상하이를 그렇게 발전을 시키려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 홍콩이라든가 상하이라든가 모든 금융부문에 있어서 제도적인 장치를 영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같이 협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 영국이 그렇게 외톨이로 나가게 되고 영국이 그렇게 금융부문에 있어서 상당한 불리한 위치에 들어서게 됐을 때 중국도 금융부문에 있어서 자국을 선진화시키는 프로그램 이 자체를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가져나가야 될지 조금 근본적으로 생각을 해 보자라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기자]
일본도 심각한 문제를 맞을 수 있어요. 일본의 아베노믹스라는 게 엔화 가치가 떨어져야 수출도 잘되는 건데 지금 엔이 저렇게 브렉시트 영향이 높아져버리면 아베노믹스의 근간이 흔들릴 위험이 있죠.

[앵커]
그렇죠. 그리고 박 기자, 지금 이렇게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고 또 영국의 운명 나아가 또 유럽연합의 앞으로의 붕괴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브렉시트 투표가 이뤄지게 된 게 캐머런 총리가 총선 때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인데 영국 국민들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찬반으로 갈라진다고 보십니까?

[기자]
우선 보시죠. 지금 보수당, 캐머런이 보수당 총리인데 지금 열렬하게 남아 있자는 주장이잖아요. 그러면 캐머런 총리가 소속된 보수당 사람들은, 의원들은 어떤 입장일까. 상당수가 과반 이상이 나가자는 주의입니다. 보수당 의원들이.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2015년 총선을 앞두고 2013년에 캐머런 총리가 이거 국민투표에 부치겠다 하면서 얘기를 하고 일단 자기 당, 보수당을 잠재워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게 부메랑이 돼서 그게 투표까지 오게 된 거죠. 그런데 좀더 그거는 정치적인 것이고 근본적인 것은 영국이 EU에 남아 있음으로써 이득을 더 크게 보느냐, 손해를 더 보느냐. 그런 시각에서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세대 간에도 큰 차이가 나고 지역별로도 차이가 나서 그런 겁니다.

[앵커]
오후 3시,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3시쯤에 영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개표 결과를 밝힐 것이라고 하는데 끝으로 김 위원님, 잔류냐 탈퇴냐가 나오겠지만 우리 정보 당국에서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이걸 바라보고 또 대응을 해야 되겠습니까?

[인터뷰]
일단은 지금 현재 상황으로 봐가지고 어느 한 쪽이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런 박빙으로 끝난다고 했을 때는 이 이슈는 계속 살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계속 유럽발 또는 영국발 불확실성과 위험이 계속될 거다, 마치 우리가 그리스 문제 가지고 5~6년 이상 지금 계속 끌고 있듯이. 그러나 그리스하고 비교당할 수 없이 충격이 더 큰 나라죠.

그래서 이런 점을 생각해서 결국은 이게 한 번에 오늘내일로 다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일단 생각을,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게 필요하고요, 이성적으로 갖는 게 필요하고. 그다음에 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좋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남아있는 게 경제적으로는 나은데 너희들이 굳이 나간다고 한다면 그러면 나가고 나서 우리하고의 관계를 재정립할 때 우리가 영국이나 EU에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달라고 해야 될지를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결과 전망과 함께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YTN 보도국 박성호 선임기자와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말씀 들어봤습니다.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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