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소생' 칼에 14번 찔리고 생매장 당한 아기 살아나

'기적의 소생' 칼에 14번 찔리고 생매장 당한 아기 살아나

2016.05.31. 오후 3: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기적의 소생' 칼에 14번 찔리고 생매장 당한 아기 살아나
AD

칼에 찔린 뒤 생매장 당했던 아기가 오랜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2월, 태국 북동부 콘캔 지역 무덤가에서 칼에 14곳이 찔린 뒤 산 채로 땅에 묻힌 아이가 발견됐습니다.

아이를 발견한 카칫 크론거트(53) 씨는 소 풀을 먹이러 나왔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흙이 움푹 솟아있는 곳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알아채고 흙을 파헤쳤습니다.
20cm의 구덩이 안에 있었던 것은 바로 갓난아기였습니다. 카칫은 아이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녀는 방콕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살아있는 동물인줄 알았지만 곧 아기의 발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마음을 가다듬으려 애쓰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는 산 채로 거꾸로 땅에 묻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가 실려간 왕야이 병원 의사는 아이의 상처가 심각하다며 신체적인 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적의 소생' 칼에 14번 찔리고 생매장 당한 아기 살아나

하지만 3달 뒤, 다행히 아기는 밝은 웃음을 보여줄 정도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러지는 "태국에서 낙태는 불법이지만, 태국이 동남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0대 임신률을 보인다"며 이번 문제가 미혼모의 임신으로 인한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