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 납치됐던 축구스타 풀리도, 격투 끝에 탈출 성공

괴한에 납치됐던 축구스타 풀리도, 격투 끝에 탈출 성공

2016.05.31.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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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에 납치됐던 축구스타 풀리도, 격투 끝에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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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알란 풀리도(25, 올림피아코스)가 범인을 제압하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풀리도는 지난 28일 밤 여자친구와 함께 시우다드 빅토리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하고돌아가다 무장 괴한 4명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

무장 괴한들은 지난 일요일 풀리도의 가족에게 몸값을 지급하라는 전화를 걸었지만, 가족들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상상하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풀리도는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풀리도는 경찰이 그를 찾아내기 전에 먼저 유리창을 깨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풀리도가 범인과 격투를 벌인 끝에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풀리도는 범인 중 한 명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직접 경찰에 자신의 위치를 알렸습니다.

풀리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체포하고 풀리도를 안전하게 귀가시켰습니다. 풀리도는 경찰이 자신을 납치범으로 착각해 총을 쏘는 불상사를 피하고자 자신의 인상착의를 경찰에게 설명할 정도로 침착했습니다.

풀리도는 유리창을 깨면서 손에 약간의 상처를 입은 것 외에는 별다른 외상없이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살아 돌아온 심경을 전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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