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대생, 전 애인에게서 길거리 살해당해

이탈리아 여대생, 전 애인에게서 길거리 살해당해

2016.05.31.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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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한복판에서 여대생 한 명이 헤어진 데 앙심을 품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살해당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수사 당국은 전 여자친구인 22살 사라 디 피에트라토니오의 얼굴에 불을 붙여 숨지게 한 27살 빈첸초 파두아노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두아노는 지난 29일 새벽 전 여자친구가 운전 중이던 차량을 뒤쫓아 가 여성의 얼굴과 차량 내부에 알코올을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위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 현장 장면 일부가 찍혔는데, 여성이 도움을 호소하는 데도 근처를 지나던 차량이나 행인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두아노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다가, 8시간에 걸친 심문 끝에 전 여자친구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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