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서식지에서 실종된 7살 소년, 알고 보니 '부모 유기'

곰 서식지에서 실종된 7살 소년, 알고 보니 '부모 유기'

2016.05.30.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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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서식지에서 실종된 7살 소년, 알고 보니 '부모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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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일본 홋카이도 산에서 7살 아동이 실종된 가운데 부모가 아이를 벌주기 위해 산에 남기고 갔던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실종된 야마토 타누카(7)의 부모는 신고 당시 "나물을 캐던 도중 아이가 사라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거짓말을 시인하며 "아들을 벌주기 위해 아이를 홀로 놔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 타카유키(44)는 아사히 TV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도로를 달리는 차에 돌을 던지자 아들을 벌주기 위해 산에 놓고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타카유키는 "진실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야마토를 찾으러 갔을 때 아들은 이미 사라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야마토를 찾기 위해 130명의 구조 대원과 경찰이 사흘 동안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여전히 야마토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야마토가 실종된 홋카이도 산은 '곰 서식지'로 알려져 일본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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