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형 숙박시설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

팽창형 숙박시설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

2016.05.29.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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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여행자들이 묵는 숙박공간이 될 수 있는 팽창형 활동모듈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습니다.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라는 기업이 개발한 팽창형 활동모듈은 바람이 빠진 상태로 우주정거장에 부착된 뒤 7시간에 걸쳐 공기를 주입해 완성됐습니다.

완전히 팽창한 모듈은 긴 지름 4m, 짧은 지름 3.2m의 공 모양으로 방 한 개 정도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팽창형 활동모듈은 우주 거주시설이나 숙박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데 우주로 운반할 때는 공기를 빼 부피를 줄이고, 우주 공간에서 방이 필요할 때는 공기를 주입해 부풀리면 됩니다.

NASA는 앞으로 일주일간 모듈의 밀폐 여부를 확인한 후 방안으로 우주비행사를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주비행사들은 모듈 내부에서 인간이 활동하기 적합한지를 점검합니다.

천7백만여 달러가 투입된 팽창형 모듈 실험은 앞으로 2년간 계속됩니다.

전문가들은 팽창형 모듈이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달이나 화성에서 거주시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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