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제한' 주장 독일 정당 대표 '얼굴에 케이크 봉변'

'난민 제한' 주장 독일 정당 대표 '얼굴에 케이크 봉변'

2016.05.29.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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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정당 당수가 공개석상에서 얼굴에 케이크를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좌파당'의 회의 도중, 한 사회단체의 회원이 좌파당 공동 당수인 바겐크네크트에게 다가와 얼굴에 케이크를 던졌습니다.

'반 파시스트'로 알려진 단체의 이 회원은 케이크를 던진 이후에도 바겐크네크트 당수를 인간 혐오자라고 부르며 난민 관련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케이크 공격은 바겐크네크트 당수가 최근 "모든 난민이 독일에 들어오게 할 수는 없다"며 독일이 난민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베겐크네크트 당수는 자신이 속한 좌파당의 난민 수용 적극 확대 입장과 달리 난민 유입 제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당원들과 불화가 생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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