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몸 일으키기 한 번에 2,110번!...괴력의 10살 소녀

[앵커]
미국의 10살 소녀가 윗몸 일으키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무려 2천 번의 윗몸 일으키기를 했습니다.

이 소녀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계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0살 소녀 카일리가 파이팅을 다짐하며 윗몸 일으키기를 시작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운동을 권하는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피트 아메리카'에서 주최하는 윗몸 일으키기 신기록 도전에 나선 겁니다.

카일리는 얼마 전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엄마를 보고 윗몸 일으키기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카일리 바스 / 10살 : 엄마가 하프 마라톤을 뛰는 도중 고통을 꾹 참고 끝까지 완주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어요.]

'프로젝트 피트 아메리카'의 윗몸 일으키기 최고 기록은 지난 2013년 당시 10살 소녀가 세운 2001번이었습니다.

800번을 해내서 이미 순위권에 올라 있던 카일리는 신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학교 체육 교사에게 별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빌 렌츠 / 체육 교사 : 오히려 카일리가 제 영웅이에요. 카일리의 노력의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카일리는 1시간 30분 동안 2,110번을 채우며 기존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