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웃음 짓는 중국 마스크 공장 "트럼프 고마워요"

함박 웃음 짓는 중국 마스크 공장 "트럼프 고마워요"

2016.05.29.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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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 마스크 공장이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얼굴을 닮은 마스크 주문이 급증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장의 상당수 직원은 두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산 라인에 한 백인 남성의 얼굴을 닮은 마스크가 진열돼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트럼프의 마스크입니다.

직원들이 마스크에 스프레이를 뿌려 색깔을 입히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미국 대선 경쟁에서 트럼프 인기가 높아지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재키 첸 / 마스크공장 공장장 : 트럼프 인기가 높아져 트럼프 마스크가 엄청나게 팔릴 것입니다. 그래서 난 트럼프를 좋아합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양의 트럼프 마스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트럼프와 힐러리 마스크에 대한 주문이 각각 50만 개를 넘어섰으나 사실 이 공장의 상당수 직원은 두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있습니다.

고무와 플라스틱을 이용해 마스크를 만드는 이 공장은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들의 마스크를 만들어 왔고 그 가운데는 오사마 빈 라덴과 스파이더맨도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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