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위한 길거리 음식...'도그 푸드트럭'

반려견 위한 길거리 음식...'도그 푸드트럭'

2016.05.28.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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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미국에서 푸드트럭 열풍을 불러온 한국계 로이 최 씨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2016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처럼 미국에서는 요즘 푸드트럭이 대세인데요.

심지어 반려견을 위한 이색 푸드트럭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계훈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푸드 트럭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먹을 것이 아닌 반려견을 위한 것입니다.

이 푸드트럭은 반려견용 수제 간식을 판매하는 이른바 '도그 푸드트럭'입니다.

[돈 포드 / '도그 푸드트럭' 주인 : 간식의 식감은 말랑말랑하고 슈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었어요.]

푸드트럭 주인인 돈 포드 씨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10개월 전부터입니다.

애완견을 위해 간식을 만들다 미국 전역의 부는 푸드트럭 열풍을 보고 남편과 함께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반려견 간식뿐만 아니라 주인을 위한 메뉴도 함께 판매합니다.

사람과 반려견 모두 이 푸드트럭의 고객인 셈입니다.

[돈 포드 / '도그 푸드트럭' 주인 : 사람과 개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개를 항상 두고 다닐 순 없으니까요.]

반려견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치즈 도넛과 피넛 버터 쿠키, 베이컨 케이크 등입니다.

메뉴 개발에는 포드 씨의 반려견이 도움이 됐습니다.

[자넬 하딩 / '도그 푸드트럭' 손님 : 사람의 길거리 음식을 반려견에 확장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보입니다.]

포드 씨는 손님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경우 다른 도시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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