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추가 제재 발표...금수 품목 대폭 확대

EU, 대북 추가 제재 발표...금수 품목 대폭 확대

2016.05.28.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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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강력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EU 각료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석유와 사치품 등 대북 금수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송금과 금융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제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U의 대북 추가 제재에는 대북 금수 품목 확대와 함께 금융 거래 내용을 사전에 승인을 받은 뒤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북한에 대한 투자를 금지하고, 북한 항공기와 선박의 EU 영공통과와 기착·기항 금지 등을 포함했습니다.

EU의 대북 수입금지 품목과 사치품 목록 등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EU 관보를 통해 공시됩니다.

EU는 북한의 행위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북한의 핵과 대량 파괴무기,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는 지난 3월 2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EU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추가 제재도 잇달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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