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 핵실험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

G7, "북 핵실험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

2016.05.27.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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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는 에서 북한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선언문도 발표됐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7 정상들이 이틀간의 회의를 끝내고 채택한 정상선언에는 북한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1월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뒤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는 문장이 담겼습니다.

G7 정상선언은 또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여러 개 위반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고 집행하자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해, 대북제재가 계속 강화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미국과 일본의 중국 견제 의도도 반영됐습니다.

중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우려한다며 긴장을 높일 수 있는 일방적 행위를 자제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핵심 주제였던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위기가 닥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모든 정책 대응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위기이기 때문에 각국이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나서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에 독일 메르켈 총리 등이 반론을 제기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은 각국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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