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하네다 공항에서 화재...승객 전원 무사

대한항공기 하네다 공항에서 화재...승객 전원 무사

2016.05.27.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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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불이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기 엔진 부근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차가 여객기를 에워싸고 소화 분말액을 뿌려댑니다.

활주로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승객들은 탈출용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신속하게 여객기를 빠져나옵니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왼쪽 날개 엔진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재호 / 탑승객 : 비행기가 뜨려고 하다가 갑자기 '퉁퉁퉁'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올라오고 비행기가 섰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302명과 승무원 17명 등 31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객들은 모두 곧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도쿄 경찰청은 기내에서 수상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테러와는 무관한 엔진 이상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엔진 결함 원인을 신속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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