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노조, 긴축반대 격렬 시위...경찰과 충돌

벨기에 노조, 긴축반대 격렬 시위...경찰과 충돌

2016.05.25.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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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주요 노동조합 소속 노조원 수만 명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3대 노조 노조원 6만 명이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폭죽을 터트리는 등 공격했고, 경찰은 물대포를 쏘면서 해산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양측의 충돌로 시위대 여러 명과 경찰관 한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벨기에 중도우파 연립정부는 EU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금 지급연령을 상향 조정하고 임금을 동결하는 등 긴축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벨기에 노조는 현 정부의 정책들이 복지 국가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반발하며 시위와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병용 [kimby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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