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이집트기 탑승자 시신 파편화...기내폭발 정황"

"추락 이집트기 탑승자 시신 파편화...기내폭발 정황"

2016.05.24. 오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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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지중해에 추락한 이집트 여객기의 탑승자 시신을 일부 부검한 결과 기내에서 무언가 폭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과 국영 TV는 이집트 법의학조사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수습된 신체 일부분들을 부검한 결과 사고기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수습된 신체 일부분들은 모두 크기가 작고 온전한 게 없다면서 폭발이 있었다는 게 타당한 설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신체에는 화상의 흔적이 있는데 폭발이 일어난 곳 옆에 있었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폭발을 일으킨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시신에 폭발물 흔적이 남아 있는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부검 결과 보도에 대해 이집트 법의학청장은 사실에 기반을 둔 분석이 아니라면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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