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신에 어린이 대규모 공연 공개

北, 외신에 어린이 대규모 공연 공개

2016.05.06.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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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어린이날인 어제 북한에서는 어린이들을 동원한 대규모 공연이 있었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제7차 노동당대회 홍보의 일환이었는데 외신 기자들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에 개방한 곳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입니다.

예술과 체육, 과학 등 방과 후 활동 장소로 동시에 만2천 명을 수용하는 북한 최대 규모의 청소년 시설입니다.

[선지훈 / 8살 초등학생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에 대한 것들이 느껴집니다.]

어린이들의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교의 연주.

어떻게 이런 실력을 갖추게 됐는지 외국 언론과 관광객들에게 이례적으로 수업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해 보이긴 하지만 컴퓨터 교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송희 /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안내원 : 우리 궁전의 기본 사명이 하루 공부를 끝마친 학생들이 오후 과외 시간을 이용해서 한가지 이상의 재능을 꽃피우는 종합적인 과외 교육 교양 기지입니다.]

공개수업에 이어 본격적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국악 연주의 배경화면으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열리는 제7차 조선노동당대회를 앞두고 요즘 평양 곳곳에서는 이런 식의 체제 선전용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흘간 연휴가 이어지는 남한과 36년 만의 노동당대회로 임시공휴일을 맞은 북한의 분위기가 사뭇 대조적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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