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디애나 경선 종료 임박...트럼프 후보 확정에 관심

美 인디애나 경선 종료 임박...트럼프 후보 확정에 관심

2016.05.04.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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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 공화당 후보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인디애나 주 경선 투표가 곧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의 당 후보 가능성 여부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지금 투표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됐나요?

[기자]
인디애나 주 경선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3일 아침 6시부터, 한국 시각으로 3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디애나주 경선은 프라이머리 방식이어서 일반 유권자들도 투표에 참여하는데, 한국 시각으로 잠시 뒤 아침 8시에 투표가 마감될 예정입니다.

CNN은 투표마감 직후 출구조사를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인디애나 주 경선은 당 대통령 후보가 사실상 결정된 민주당보다 공화당에 큰 의미를 갖는데요, 도널드 트럼프가 자력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느냐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디애나 주의 공화당 대의원 수는 57명인데, 대의원 배분은 부분 승자독식 방식입니다.

일단 득표 1위가 30명의 대의원을 차지하고 나머지 27명은 각 소선거구별 1위가 차지하게 됩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9%의 지지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이정도 득표를 한다면 대의원 57명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누적대의원 수가 CNN 기준 1,059명이 돼, 남은 9개 경선 445명의 대의원 가운데 40%만 차지하면 과반 확보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트럼프의 평균 득표율이 48% 수준이기 때문에, 확률로 볼 때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인디애나 주는 트럼프를 저지하기 위해 크루즈 의원과 케이식 주지사가 연대를 선언한 곳이었지만 여론 조사 결과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온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크루즈 의원은 투표 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의 도덕성과 신뢰성을 비판하며 트럼프 저지를 위한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잠시 뒤 한국시각 8시 투표가 끝나는 대로 출구조사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가늠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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