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15개·발가락 16개 갖고 태어난 아기

손가락 15개·발가락 16개 갖고 태어난 아기

2016.05.03.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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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15개·발가락 16개 갖고 태어난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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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손가락과 발가락을 합쳐 31개나 되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극단적인 다지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태어난 지 12주 된 아기 홍홍의 손가락은 양손을 합쳐 15개, 발가락은 16개나 됩니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선천성 기형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다지증을 앓는 사람들 중에서도 홍홍처럼 극단적으로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가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다지증은 유전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홍홍의 어머니도 다지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홍홍의 어머니는 "자신의 기형이 유전될까 걱정돼 미리 기형아 검사를 받았지만, 산전 검사에서는 어떠한 기형 표시도 없었다"며 마음 아파 했습니다.

다지증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과 장기가 자발적으로 재생되거나 성형되는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어릴 때 수술을 할수록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홍의 사례를 본 중국 지역 병원 의사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수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홍의 부모는 현재 아들의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모바일 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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