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턴 왕세자비의 첫 패션 화보, 시어머니와 닮은꼴?

미들턴 왕세자비의 첫 패션 화보, 시어머니와 닮은꼴?

2016.05.02.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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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사진은 영국 왕실의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 잡지 화보입니다.

보그 영국판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호로, 미들턴의 사진 7장이 실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바로 옆에 사진은 1997년 생전 네 차례나 보그지에 표지 모델로 등장한 미들턴의 시어머니 다이애나비의 모습입니다.

영국 언론들은 미들턴의 행보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시어머니인 다이애나비의 개방적이고 서민적인 행보에 빗대 미들턴을 다이애나비의 후계자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들턴의 화보는 벌써부터 영국 여성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유는 바로 그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엇을 걸쳤는지가 영국 여성들의 초유의 관심사 이기 때문입니다.

영국 왕실의 왕세자비 답지 않게 소박한 취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미들턴은 패션업계에선 완판녀란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지난달 인도 방문에선 미들턴이 입은 인도풍의 원피스가 패션 외교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미들턴이 입었던 원피스는 우리 돈으로 10만 원도 안되는 저가 브랜드의 옷이었는데요.

2013년, 조지 왕자를 출산하던 당시에도 시어머니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물방울 원피스와 비슷한 원피스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됐었고요.

2015년, 둘째 샬롯 공주를 출산할 당시에는 갓 출산한 산모답지 않게 하이힐을 신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딸인 샬럿 공주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첫 돌을 맞았다고 합니다.

딸이 귀한 영국 왕실에선, 이번 샬럿 공주의 첫 돌을 대대적으로 축하했는데요.

왕세손 부부는 노퍽의 자택에서 또래 자녀가 있는 친구들과 조촐한 생일 파티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국 왕실의 공주인 만큼 그녀의 첫 돌을 축하하는 선물과 메시지는 세계 64개의 나라에서 이어졌는데요.

샬럿 공주가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멕시코 대통령 부부는 은으로 만든 딸랑이를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무려 우리 돈으로 5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작년 10월 영국 방문 당시 18세기 중국 소설 '홍루몽'을 묘사한 실크 피규어 세트를 선물했다고 하죠?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안데르센 동화집을 선물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샬럿 공주가 태어났을 당시 어린이용 흔들의자와 담요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오빠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패션도 매번 영국인들의 관심사가 되곤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서민적이고 평범한 옷을 고수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헐리웃 2세들의 명품 브랜드 키즈 라인이 열풍을 일으키는 것과는 상반되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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