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유아 총격에 11명 사망

美 올해 유아 총격에 11명 사망

2016.05.02.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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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올해 들어 3살 이하의 어린이가 쏜 총에 맞은 사람은 23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1∼3살 유아가 부모가 숨겨둔 총을 꺼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우발적으로 발사한 사고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23건 가운데 18건의 경우 어린이가 자신에게 총기를 겨눈 사례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조지아 주에서 8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텍사스와 미주리주가 각각 7건, 플로리다와 미시간 주가 각각 6건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특정 주에서 유아 총기 사고가 잦았던 요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총기 문화나 느슨한 총기관리 규제법 등이 다층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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