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反난민 극우당·시위대 충돌...4백여 명 연행

독일 反난민 극우당·시위대 충돌...4백여 명 연행

2016.04.30.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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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 난민 정서에 힘입어 지지를 얻고 있는 독일의 극우정당 당원들과 시위대가 충돌해 4백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현지시각 30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당원 2천400여 명이 참가하는 연례회의를 열어 반이슬람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의 장소에 좌파 성향 시위대 수백 명이 몰려들어 개회가 지연되면서 당원들과 시위대 사이에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

경찰 천여 명이 투입돼 최루 스프레이 등을 뿌리며 시위대를 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 40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독일을 위한 대안', AfD는 유로화 반대와 유로존 탈퇴를 내걸고 2013년 창당했지만, 이후 난민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리아 난민 사태를 계기로 세력을 확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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