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임신부 뱃속 태아 꺼낸 여성에 100년형 선고

美법원, 임신부 뱃속 태아 꺼낸 여성에 100년형 선고

2016.04.30.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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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임신부를 공격해 강제로 뱃속의 태아를 꺼낸 30대 여성에게 징역 100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콜로라도주 법원은 살인 미수와 불법 임신 중절 혐의로 기소된 35살 다이넬 레인에게 징역 100년을 선고했습니다.

레인은 지난해 3월 임신복 등을 팔겠다는 온라인 광고를 보고 자기 집에 찾아온 임신 7개월의 미셸 윌킨스를 폭행하고 흉기로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윌킨스는 공격을 당한 직후 방으로 피신한 뒤 119를 불러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태아는 숨졌습니다.

레인은 오래 전부터 주위에 자신이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해왔으며, 사건 당일에는 일찍 귀가한 동거남과 함께 의사를 찾아가 유산한 태아를 살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인의 모친은 2002년 19개월 된 아들을 익사사고로 잃은 레인이 다른 아이를 얻으려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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