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테러 기도 적발..."IS가 로마 테러 지시"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테러 공격을 계획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이탈리아 대테러 당국은 북부 롬바르디아주와 피에몬테주에서 대대적인 작전을 벌여 테러 공격을 모의한 6명을 검거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검거된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로부터 로마를 비롯해 이탈리아에서 테러를 감행하라는 내용의 교신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가 SNS를 통해 수신한 메시지에는 IS 지도자의 지령에 따라 공격하라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이 용의자는 또 부인과 2살, 4살인 자녀를 데리고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의 IS에 가담하려 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다른 용의자인 부부는 지난해 자녀 3명을 데리고 IS에 합류한 뒤 다른 가족들을 IS에 가담시키고, 이탈리아에서 테러를 감행하라는 IS의 명령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특정인에게 이탈리아에서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