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감염 두 달 뒤에도 정액에 존재"

"지카 바이러스, 감염 두 달 뒤에도 정액에 존재"

2016.02.13.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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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감염 두 달 뒤에도 정액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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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남성의 체내와 정액에 두 달 넘게 잔류한 사례가 확인돼 성관계를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공중보건국은 남태평양 쿡 제도 여행 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68세 남성에게서 감염 62일 뒤 정액을 채취했더니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장기간 존재함에 따라 성관계를 통해 장기간 전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뿐 아니라 성관계나 수혈, 침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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