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딱 걸린 택배 도둑 '알고 보니 택배기사가…'

CCTV에 딱 걸린 택배 도둑 '알고 보니 택배기사가…'

2016.02.12.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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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딱 걸린 택배 도둑 '알고 보니 택배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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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스토커 씨는 자신이 주문한 아이폰6가 '배달 완료' 됐다는 문자를 받았지만 택배를 받지 못했습니다.

택배 회사에 문의한 결과 "집에 사람이 없어 택배를 이웃에 맡겼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웃들에게 물어봤더니 택배를 맡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CCTV를 확인한 스토커 씨는 충격적인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택배를 배달하러 왔던 택배 기사가 자신의 택배를 들고 집으로 오려다가 갑자기 멈춰선 뒤 그냥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스토커 씨는 "택배 회사 추적 시스템에는 '55세 정도의 중년 아시아인 남성에게 택배를 맡겼다'고 되어 있지만 내 이웃 중에는 이런 사람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택배를 훔친 것이 분명하다"며 "기사는 심지어 집 안에 누가 있는지 노크 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분노했습니다.

스토커 씨는 이어 "택배는 크기나 무게로 봤을 때 누가 봐도 아이폰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이것은 명백히 의도적"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택배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일 년에 2억 개 이상의 소포를 배달하지만 이런 일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PD(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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