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북관계 파장 촉각..."경제 제재· 보복성 조치"

中, 남북관계 파장 촉각..."경제 제재· 보복성 조치"

2016.02.11.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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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사태를 속보로 전하며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북한 도발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중국 정부 공식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중국은 이번 주말까지 춘절 연휴여서 외교부 등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요.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전례에 비추어 볼 때 관련국의 냉정과 절제를 요구하며 한반도 긴장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어제 속보에 이어 오늘도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남북 경협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의 상태를 측정하는 온도계였던 만큼 가동 중단은 북한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가 북한에 대한 보복성 조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개성공단을 북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줄로 인식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매체들도 남북 경제협력의 성과가 중단됐다며 이번 조치가 이례적인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중화권 언론들은 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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